직소 예산에 대한 책임? 돈을 쓰는 최고의 12가지 방법

직장인 김경민(30)씨는 지난해 겨울 몽골로 7박20일 관광을 떠났다. 여행을 떠난 이들 전부 김씨와 동일한 ‘비혼 여성’이었다. 비혼 여성 친구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이들은 남을 의식한 머리와 옷 꾸밈 등을 최대화하고 편한 차림으로 여행을 다니는 ‘디폴트립(기본을 뜻하는 디폴트(default)와 트립(trip)의 합성어) 구경’을 다녀왔다. 김씨는 “대부분 초면이었지만 비혼 여성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간단히 친해졌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에 진정감이 든다”고 했다.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20·10대 비혼 남성이 증가하면서 비혼 남성을 연결해 주는 커뮤니티 가입자도 늘고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지역별로 비혼 남성들이 같이 교류하고 생활하는 공동체들은 있었지만, 근래에 엠지(MZ)세대들은 휴대폰 앱을 통해 약간 더 무겁지 않은 방법으로 비혼 남성 친구를 사귀는 추세다. 이들의 삶을 보여주는 콘텐츠도 많아지는 등 천천히 비혼 여성 연관 산업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직장인 권아영(32)씨가 비혼을 결심한 후 최대로 최선으로 시작해온 것도 비혼 여성 회원들을 사귀는 것이었다. 8년 전 권씨는 가부장적인 결혼 제도 안에 편입되지 않겠다며 비혼 결심을 굳혔지만, 이내 불안감을 느꼈다. “몇 안 되는 회원들이 모두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었는데, 비혼 여성 사람들을 사귀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기존 사회의 규범을 벗어난 친구들인 만큼 연대감이 더 끈끈하게 들었고, 제 인간관계도 오히려 확산된다는 기분을 받았어요.”

이들이 비혼 친구를 구하는 앱인 ‘페밀리’ 사용자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오픈한 ‘페밀리’는 출시 한 달 만에 다운로드 수 4만명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커뮤니케이션 부분 6위 등을 기록했다. 만 14살 이상 남성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게시판이 운영되는 것은 물론 운동·외국어·취미 등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소모임 회원을 모집하는 글도 여럿 올라온다. 특히 해당 앱에서 활동하는 비혼 남성들은 흔히 엠지(MZ)세대라는 특징을 챙기고 있습니다. 권씨는 “원래는 온라인 만남에 부정적이었지만 평소 인간관계만으로는 비혼 여성을 찾기 힘들다 보니 앱을 통해 친구를 찾게 된 것”이라며 “이곳에서 만난 비혼 여성 중 30대 초·중반이 대다수인 점도 놀라웠다”고 하였다. 비혼 여성 가운데서도 ‘아이티(IT) 개발자 모임’ ‘웹 소설 창작자 모임’ 등 세분화된 그룹이 할 수 있는 한 것도 특성이다.

통계를 보면 비혼 여성의 넘버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2060년 전체 가구 중 13%가 남성 1인 가구이며, 지금의 증가 추세대로짬뽕 80년 잠시 뒤 전체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소개팅사이트 가구의 30%가 남성 1인 가구가 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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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남성들이 제작하거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나 콘텐츠 등이 증가하는 것도 그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비혼’을 주제로 한 팟캐스트 <비혼세>는 재지난해 말 누적 조회수 700만회를 기록하였다. 비혼 여성 커뮤니티 ‘에미프’에서 만난 비혼 남성들이 소개팅사이트 만든 잡지 ‘비평’은 2015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10권의 잡지를 펴내며 누적 1800명의 후원을 받았다. ‘비평’ 지인은 “‘집’이라는 주제를 다룬 호에서는 비혼 여성이 집을 수리할 때 요구되는 공구를 소개하는 식”이라며 “비혼 여성들 간의 느슨한 연대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 후 있을 것이다”고 했었다.